큐리어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참여를 통해 최대주주가 송오식씨에서 염도현씨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큐리어스는 사외이사인 염도현씨를 대상자로 한 19억9천만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98만주(5.11%)를 배정받으며, 26일 청약 납입의 결과에 따라 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최근 회사는 경영정상화를 통해 점차 안정화 되어 가고 있는데 반해 시장의 반응과 주주들의 불신감은 여전한 것 같다”며 “염도현씨 또한 사외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할 때 주주들에게 회사의 신뢰 성 차원에서 배정에 수락하고 참여의지를 밝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도현씨는 지난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사외이사이며, 이날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사외이사직을 사임하며, 기존 최대주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 경영진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는 독립적으로 지배주주를 비롯한 이사의 직무집행의 감시 감독을 수행해 기업투명성 제고하는등 기업건전성 발전을 위한 내부통제장지로, 지난 1998년 도입되어 제도화 되었으며, 큐리어스와 같이 사외이사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로 변경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의 중요내용인 최대주주의 변경예고로 공시사유로 이날 9시부터 1시간 동안 큐리어스의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