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관광현장 방문…“질적 도약해야, 바가지요금 개선 필요”

입력 2017-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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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주민과 간담회 개최…“민관이 힘 모아야”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제주 관광현장을 방문해 업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무릉리에 위치한 ‘무릉외갓집’을 방문해 제주 관광업계 종사자 및 주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무릉외갓집은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고유 관광 콘텐츠 발굴의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은퇴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회원들에게 배송될 제철 농산물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등 현장체험을 한 뒤 “제주는 올 때마다 여러 꿈을 꾸게 만든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주도해 주민들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무릉외갓집의 경제모델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환경·평화와 인권·동북아 협력 등 제주의 미래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제주 관광 산업이 질적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다변화하고 바가지요금 등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민관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시간여 동안 관광벤처 대표, 무릉리 주민 등과 함께 현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맛보면서 제주지역 관광 현안에 대한 소탈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천혜의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로 만들고,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관광업계 종사자, 지역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현장 행보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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