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성추행 논란’ 호식이두마리치킨, 사죄의 치킨 할인… “두 마리 세트 2000원 ↓”

입력 2017-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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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출처= 호식이두마리치킨, YTN 뉴스)

호식이두마리치킨이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고객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치킨값을 할인해 판매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6일부터 7월 2일까지 두 마리 세트메뉴를 2000원, 한 마리 및 부위별 단품 메뉴를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죄송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약하나마 고객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치킨 가격을 낮추어 제공한다”라며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고객님을 위한 브랜드, 가맹점주님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앞서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강제적으로 호텔로 끌고 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 여직원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와 관련, 9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호식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히고 사회공헌 활동 강화, 고객불만제로 센터 운영, 윤리경영문 채택 및 직원 복지제도 강화 등 상생혁신 실천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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