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이어 김부겸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 가운데선 이미 임명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위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그리고 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전날 인사청문회를 치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다섯 번째로 국회 검증 문턱을 통과하게 됐다.

안행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김 후보자가 민방위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방위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과태료를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이 지적을 회의록 등에 반영키로 했다.

청문보고서엔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 행자위·예결위·기재위 등 여러 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석사학위 논문표절 등 도덕성 의혹과 관련해선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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