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메르스 방역 관련 ‘선(先)조치 후(後)보고’ 지시

입력 2017-06-15 15:46수정 2017-06-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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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메르스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모든 방역 대응과 관련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장 책임하에 선(先)조치하고 후(後)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발생현황과 국내 대응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관 내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도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향후 대응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총리는 보고를 받은 후 “감염병 대응의 성공과 실패는 선제 대응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의료기관들이 메르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의심환자 발생 시 적절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권역별 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히 차질없이 설치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 방역인력 증원, 긴급상황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 강구 등도 지시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여름 휴가철 (중동지역) 성지순례 등이 예상되는 만큼 국무조정실장이 관계부처 회의를 얼어 국내 방역체계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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