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병사→외인사'로…오늘(15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입력 2017-06-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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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남기 농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대병원이 2015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가 317일 간의 투병 끝에 지난해 사망한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된 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이 같이 변경했다. 서울대병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변경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유족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 측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했으나 사망진단서 작성은 '주치의 고유 권한'이라는 이유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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