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에서 CEO형 경제 대통령을 자임해 온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됨으로써 내년 2월 출범하게 될 신정부의 정책기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증권가를 중심으로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가 무엇일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21일 "조만간 가동하게 될 대통령 인수위의 구성과 가동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세부업종별 영향과 수혜기업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대선기간 중 제시된 이명박 후보의 공약사항을 고려 시 경제살리기를 중심으로 한 친기업ㆍ친시장 지향적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영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분야로 규제완화, 공기업 민영화 그리고 신국토개발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하나로텔레콤ㆍSK에너지ㆍGSㆍ국민은행ㆍ하나은행ㆍ메리츠화재 등을,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대우조선ㆍ현대건설ㆍ대우증권ㆍ하이닉스ㆍ우리금융ㆍ한전ㆍ기업은행 등을 그리고 신국토개발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ㆍ두산건설ㆍGS건설ㆍ쌍용양회ㆍ현대제철ㆍ롯데쇼핑ㆍLG화학ㆍ한화석화ㆍKCC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