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티즌이 모금 주제 제안 '희망모금' 오픈

입력 2007-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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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네티즌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자, 네티즌이 직접 모금 주제를 제안해 참여할 수 있는 모금청원 공간인 '희망모금(hyphen.daum.net/request)'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모금'은 각종 사회단체가 주도한 기존 모금 캠페인과 달리, 미디어다음 네티즌 사회 참여 공간인 '아고라청원'과 연계해 모금 주제 선정에서부터 실제 모금까지의 전 과정을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모금 서비스로, 기존의 수동적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네티즌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 모금 방식이다.

특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네티즌 모금'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인 이번 '희망모금'은 개인 및 빈곤층에 대한 생계형 지원 대신,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과 같이 공익적 영역에 대한 지원을 중심으로 청원이 진행되며, 모금 청원은 네티즌 개개인부터, 기관, 비영리단체 등 사회 공익적 성격에 맞는 사회 이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희망모금'의 첫 사례로는 '태안반도 자원봉사 지원 모금'이 선정됐다. 다음은 '아고라청원'이나 블로그기사 등을 통해 태안 반도 지원에 대한 네티즌 청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태안반도 자원 봉사 지원 모금'을 첫 모금 청원으로 선정하게 됐으며, 사회 공익적 중요도가 높은 관계로 모금 청원 이외에도 환경연합과 연계해 대대적인 '희망캠페인' 형태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제안한 '버마에 평화의 라디오 보내기' 모금 청원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평화의 라디오 보내기'는 군부 독재 탄압에 대항 중인 버마(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역 시민들에게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라디오를 제공, 가능한 많은 정보가 소통되도록 지원해 민주화 염원을 간접적으로 돕고자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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