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현대로보틱스에 대해 “주식교환 결정은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지만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얼마만큼 정당화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율이 상승하면, 보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배당 등)을 전개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주가가 분할 기준가 대비 57% 상승했고 이익추정 상향, 자회사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로보틱스의 배당정책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수도 이는 수치화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아직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주식 수와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지분 8%에 대한 오버행 이슈 리스크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