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첫 국제무대 데뷔...인프라 개발 투자 등 10여개 세미나 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2017 AIIB 연차총회에 아시아・유럽의 AIIB 회원국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77개 회원국 중 의장국인 한국을 포함해 총 25개국 장관급 수석대표가 참석할 전망이다.
주요 장관급 수석대표로는 샤오제 중국 재무장관, 2018 AIIB 연차총회 개최 예정국인 인도의 아룬 제이틀리 재무장관을 비롯해 조지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호주, 이란 재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신흥국 인프라 개발관련 부처의 장·차관,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및 학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한다.
이들은 공공과 민간부문 간 협력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건설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총회 첫날인 16일 열리는 개도국 투자포럼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관련 부처 장·차관급이 연사로 초청된다. 해당국의 인프라 개발정책,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환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회기간 중에는 인프라 개발과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10여개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정부 고위급과 국제기구, 기업, 금융기관, 학계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9일까지 총 2486명이 총회 참석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