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멕시코 카를로스 슬림재단과 현지 의료개선 활동 나서

입력 2017-06-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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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시티의 소우마야 박물관에서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의 조홍상 상무(왼쪽)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마르코 안토니오 슬림(오른쪽)이 멕시코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카를로스 슬림 재단과 혐력해 멕시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최근 멕시코시티의 소우마야 박물관에서 조홍상 삼성전자 멕시코법인 상무와 카를로스 슬림의 아들인 마르코 안토니오 슬림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카를로스 슬림이 1986년에 설립한 단체로 중남미의 열악한 교육, 의료, 고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멕시코 내 저소득층 유아의 예방접종 예방접종 이력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예방접종이 수작업으로 기록돼 관리가 부실해 의료 혜택을 제 때 못받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멕시코 보건부와 협업해 NFC(근거리무선통신) 리더가 내장된 삼성전자 태블릿 1000대로 저소득층의 예방접종 이력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해 세부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통신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텔셀(Telcel)을 소유한 카를로스 슬림의 재단과 사회봉사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현지 사업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코 안토니오 슬림은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력은 멕시코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예방접종 이력의 디지털화로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손쉽게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홍상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10만 여명의 유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까지 멕시코 현지의 260여 개 보건소, 54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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