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이행위 서울서 개최…자동차ㆍ의약품 분야 이행 점검

입력 2017-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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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2~14일 이틀간 서울에서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를 개최해 자동차ㆍ의약품 분야 등 협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한ㆍEU FTA는 지난 2011년 7월 1일 발효된 이후 장관급 무역위원회 산하에 자동차ㆍ부품 작업반, 의약품ㆍ의료기기 작업반 등 15개의 이행위(또는 작업반)를 운영 중이다.

올해 발효 6년차를 맞이한 한ㆍEU FTA는 양국간 교역이 올해 4월 기준 861억 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이행위원회를 통해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률 제고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의약품 작업반은 의약품 업계 진출을 위한 연락망 구축 협력 등을, 전기전자대회체는 무선기기 관련 EU 기술 규제 시행유예 요청 등을 논의한다.

자동차 작업반은 상용차 소량 수출시 EU 절차 완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상품무역위원회는 전기전자제품 등의 대(對) EU 시장접근성 제고 협력 등을, 화학물질 작업반은 유럽연합 화학물질규제 등 화학물질 관리 관련 제도ㆍ법 동향 공유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의 통상현안 해소를 통해 시장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양국 업계간 투자ㆍ진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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