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인수 유력후보 ‘美日 연합’에 SK하이닉스 합류

입력 2017-06-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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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사업매각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베인캐피털이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이끄는 ‘미일(美日) 컨소시엄’(미일 연합)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9일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도시바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국의 베인캐피털이 그동안 유력주자의 하나이던 일본 민관펀드 산업 혁신기구(INCJ)가 이끄는 미일 연합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당초 미일 연합이 참여하기로 했던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빠지고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베인캐피털은 SK하이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독자적으로 도시바 반도체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는 입찰 제안에서 도시바 반도체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대신 51%만 인수한 뒤 나머지는 도시바나 도시바 경영진이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KR의 자리를 베인캐피털이 대신할 경우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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