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에 朴이 '참 나쁜 사람' 찍었던 노태강 임명

입력 2017-06-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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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벌 문제 제기로 공직 떠나...체육 분야 정통한 관료

▲노태강 문체부 신임 2차관
노태강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신임 2차관은 4년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맡았을 때 문체부가 실시한 승마협회 조사 관련 보고서에 최순실 파벌 문제를 제기한 인물이다. 당시 보고서에는 "승마협회 내부에서 최순실과 관련된 파벌 싸움을 정리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의 대면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노 전 국장을 ‘참 나쁜 사람’이라고 칭하며 인사 조치를 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이 사라믈이 아직도 있느냐”고 언급해 지난해 7월 아예 공직을 떠났었다. 현재는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 신임 2차관 인선배경에 대해 박수현 대변인은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신임 2차관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행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으며 독일 비아드리나 유럽대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후 문체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문체부 체육국장,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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