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까지

입력 2017-06-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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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사진>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를 선임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차관급 인사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황 처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십 소유했다”고 설명했다.

황 처장은 1953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아주대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당시에는 학생운동에 몸을 바쳤던 재야 출신으로, 1974년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1990년대에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직의 첫 발을 뗐다. 참여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넓은 포용력과 함께 투철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황 처장은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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