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국가유공자 가족과 오찬…“진심으로 존경”

입력 2017-06-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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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장한어머니상', '장한아내상', '효자 효부상'을 받은 3개 보훈단체 수상자들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로 장한 어머니상ㆍ효자효부상ㆍ장한 아내상 수상자 등 국가유공자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장한어머니상은 전몰ㆍ순직군경 미망인, 장한아내상은 상이군경의 배우자, 효자ㆍ효부상은 전몰ㆍ순직군경 자녀 또는 자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 여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전해 들었다. 한 분, 한 분 모두 장하시다”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여러분의 남편과 아버지, 그 빈자리를 대신해가며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같은 마음이다. 대통령께서는 이번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훈이야말로 국민 통합을 이루고 가장 강한 국가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방법은 달라도 정말 애국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왔다. 그렇게 만든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고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고 천명하셨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을 직접 만나 손을 맞잡으며 이렇게도 지난한 세월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전해 듣고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어서 이렇게 오시라 청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애국하는 마음으로 온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한 아내상 수상자인 김정순씨는 참석자를 대표해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가 발전하길 바라며 다시는 전쟁이 없었으면 한다”며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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