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김세영·장하나처럼…미래 골프 꿈나무 큰잔치 열린다

입력 2017-06-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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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서울시골프협회장배 골프 챔피언십 12~13일 이틀간 여주CC서 열려…남녀 초·중·고·대학생 140명 열전

▲미래 골프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이투데이?서울특별시협회장배 골프 챔피언십이 12, 13일 양일간 경기 여주의 여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초?중?고?대학생 140명이 출전해 양보없는 샷 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이투데이 자료사진

한국의 골프를 짊어지고 갈 미래 골프 꿈나무들의 큰 잔치가 벌어진다.

무대는 12, 13일 경기 여주의 여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투데이·서울특별시협회장배 골프챔피언십.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대학생 140명이 출전해 이틀간 양보없는 샷 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엄 경제지 이투데이(총괄대표이사 길정우)와 서울특별시골프협회(회장 장봉익)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30여년 동안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그동안 이 대회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아나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유소연(27·메디힐)을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 매치 퀸 김세영(24·미래에셋), 국내에 복귀한 장하나(25·비씨카드), 이정민(25·비씨카드), 김하늘(29·하이트진로), 김효주(22·롯데), 고진영(22·하이트진로) 김자영(26·AB&I), 이상희(25·호반건설), 김대섭(36), 이동환(30)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또한 맹동섭(29), 유선영(31·JDX멀티스포츠), 장수화(28·대방건설), 정연주(25·SBI저축은행), 최운정(27·볼빅), 허윤경(27·SBI저축은행), 허인회(30) 등도 이 대회가 초석을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됐다.

유소연과 고진영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열고 있다. 유소연은 지난 3월 서울특별시 종별 골프대회를 개최했고, 고진영은 제20회 서울특별시 초중등부 학생 골프대회를 7월에 갖는다.

특이한 것은 정상급에 오른 선수들 대부분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탄탄대로를 걸으며 스타덤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정도로 인기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세영과 장하나다. 두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라이벌. 2004년 경기 여주CC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경기에서 당시 서울 반원초등학교 6학년이던 장하나가 김세영(시흥초 6)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초미의 관심사는 여자 초등부 정영화(서울 삼육초 6)의 4연속 우승 여부. 정영화는 훤칠한 키에 장타력을 주무기로 유소연배, 서울특별시장배, 이경훈배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초등부 강자로 우뚝섰다.

에이스는 역시 국가상비군 윤민아(대청중2).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상비군에 발탁돼 눈부신 기량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서울시대회 우승 2회, 중고골프연맹 대회 우승 1회. 대한골프협회 대회에서 1승을 거두며 주니어 스타덤에 올라 있다. 집중력이 뛰어나며 퍼트가 강점이다.

남중부에서는 이원재(양동중3)가 대세다. 서울시대회 1승, 중고골프연맹대회 1승을 거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국내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남고부는 이상급(서울컨벤션고2)이 ‘숨은 진주’다. 이미 올 시즌 서울시대회 2승을 거두며 고교부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뛰어난 장타력에다 롱게임이 탁월해 몰아치기로 그린을 평정하고 있다.

이투데이·서울시협회장배 골프챔피언십은 전국체육대회 예선대회를 겸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열전이 예상된다.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투데이 길정우 총괄대표이사는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골프대제전 이투데이·서울특별시협회장배 골프챔피언십에 출전하신 선수 및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원하는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이어 “이 대회는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 꿈나무 육성과 유망한 선수를 발굴·지원해 선배들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수 있는 주니어골퍼들의 메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골프협회 장봉익 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과도 멋진 스포츠맨십으로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서울특별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12일 열린다. 참가 대상은 각 구협회 동호인이다.

이번 대회는 엑스페론, 미션힐스, 코코파리조트 SGM, 동부회원권거래소, 던롭스포츠코리아, 스릭슨, 플렉스파워, 옥타미녹스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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