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지엔텍홀딩스가 주주보호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지엔텍홀딩스는 그룹 캐시카우인 환경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으로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어 소액주주를 위해 자사주 취득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금액은 전일 종가(1만4050원)를 기준으로 할 때 70억원 규모로 전체 주식수의 3%를 상회하며 취득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다. 위탁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가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환경·에너지 전문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지엔텍홀딩스는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환경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164억원)과 영업이익(16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4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도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어 주주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봉규 대표는 "그룹의 안정적 기반사업이 문제가 없어 자신감을 가지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자사주 취득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지주사업 관련 신규수익이 창출되고, 용접사업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나며, 카자흐스탄의 유전사업도 순항하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