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의 진로 교육과 취업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연례조사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 6월 제정된 진로교육법에 따라 전국의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17년 대학 진로·취업지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은 2007년부터 조사하고 있지만 대학의 진로·취업지원 현황은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대학과 전문대학 339곳 진로·취업담당자와 교수 1만1000명·학생 4만2000명 등 5만3000명이다. 조사 방법은 온·오프라인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대학, 교수, 학생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로・취업교육 인프라 및 인식 등 89가지 사항을 조사한다.
세부적으로는 △교수의 진로교육 인식 및 수행수준, 진로 취업지도 현황 △학생의 희망 취업분야 및 연봉, 진로취업 인식, 진로 및 취·창업 서비스 만족도 △대학의 진로·취업·창업지원 계획, 조직·인력, 교육과정·프로그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설문 결과는 올해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그간 초·중등분야에서는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는 대학 진로·취업 조사도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