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최근 10년간 생명보험 경험통계 분석
최근 10년 사이 어린이·청소년들이 잘못된 생활습관 탓에 시각 질환과 근골격계통 질환으로 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10년간 생명보험 경험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수술 보험사고는 2006년 계약 1000건당 평균 12건에서 2015년에 19건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6%포인트 증가했다.
어린이·청소년 수술 보험금 지급 사유 1위는 각종 재해사고였다. 이어 선천이상 질환, 급성 이외 상기도(비염 등) 질환,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등 순이었다.
어린이·청소년 인구 감소에 따라 수술을 보장하는 보험 계약 건수는 줄었지만 보험사고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6년과 비교하면 양성종양과 청각 질환 수술 빈도는 감소한 반면, 근골격계통 질환의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시각 질환은 새롭게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 운동량이 예전보다 줄어든 반면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한 데 따른 현상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입원을 보장하는 보험에서 보험금 지급 상황 발생률도 2006년 계약 1000건당 평균 18건에서 2015년 35건으로 증가했다. 입원 보험금 지급 원인 1위 역시 각종 재해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