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정형돈, 동탄서 만난 삼성 신입 사원에 반색 "94년 입사, 6년간 일했다"

입력 2017-06-08 08:26수정 2017-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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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한끼줍쇼' 정형돈이 삼성전자 출신다운 내공을 뽐냈다.

정형돈과 '위너' 송민호는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특히 정형돈은 삼성전자 반도체가 자리 잡은 동탄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정형돈은 우연히 마주친 삼성 신입 사원에 "1994년에 입사해 6년간 일했다"라며 "아직도 사가(社歌)를 외우고 있다"라고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시프트(3교대)도 똑같이 돌았다"라며 "3교대에는 데이, 스윙, 지와이가 있다"라고 전문 용어를 구사해 송민호로부터 부러움 어린 시선을 받았다.

또 정형돈은 타운하우스, 상가주택 등 신도시로 형성된 동탄의 달라진 모습에 "20년 전 여기가 다 논밭이었다"라며 "회사도 신사옥이 많이 지어진 것 같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정형돈은 이날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삼성 직원의 집에서 한 끼를 얻어먹게 됐고, 이 중 아내는 과거 LG전자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샀다. 실제로 부부의 집에는 삼성과 LG 가전제품이 대치하듯 진열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는 동탄의 장점으로 "젊은 부부들이 살기 좋다"라며 "공원과 키즈카페 등도 많다.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 엄마들끼리 교류가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공대 캠퍼스 커플이었다"라며 "대학생 때 인기가 많아 내가 먼저 채가려고 먼저 대시했다"라고 쿨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정형돈과 이경규는 '아내의 장점 3가지를 말해달라'고 물었고, 남편은 "성격이 좋고 부모님께 잘한다. 육아도 잘한다"라고 말해 핀잔을 받았다.

정형돈은 "아내 자랑해달라고 하면 '예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이경규는 "앞으로 '한끼줍쇼'에 출연한 남편분들 아내 자랑 물으면 '예쁘다'라는 말부터 해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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