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4월 연속 취득규모 1억불 밑돌아
우리나라의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중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에 해외부동산 취득은 151건ㆍ5900만달러로 10월(200건ㆍ96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경부는 "11월 실적으로 살펴보면 주거목적용 취득은 35건(23%)ㆍ1700만달러(29%)인 반면에, 투자목적용 취득은 116건(77%)ㆍ4200만달러(7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이 월 1억달러를 넘었지만, 8월부터는 1억달러 이하로 지속되고 있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동남아 지역(96건→65건) 및 북미 지역(77건→46건) 등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25건) ▲미국(24건) ▲캐나다(22건) ▲중국(14건) ▲뉴질랜드(8건) ▲싱가포르(6건) ▲호주(5건) ▲일본(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규모면에서 평균취득금액은 39만달러로, 지난 10월의 48만 달러에 비해 9만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뙜다.
재경부는 "투자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한 사례 중에서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취득은 10건ㆍ1500만달러로 10월(21건ㆍ3700만달러)에 비해 취득건수 및 규모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