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지정학적 긴장감에 하락…달러·엔 109.40엔

입력 2017-06-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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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09.4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1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26% 떨어진 96.54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 이슬람권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한 뒤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져 달러화 매도세가 지배적이었다. FXTM의 후세인 세이드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율 시장의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일 영국의 조기 총선과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청문회도 불안감을 높였다. 코미 전 국장이 청문회에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내통설에 대해 구체적인 증언을 할 경우 트럼프의 탄핵설은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 스캔들의 수사를 지휘하다가 해임됐다.

세이드 애널리스트는 “달러화가 엔화 대비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오는 8일 있을 사안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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