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 기대감에 반등…WTI 1.7↑

입력 2017-06-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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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79센트) 상승한 배럴당 4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65센트) 오른 배럴당 50.1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을 7일 발표한다. S&P글로벌플랫츠는 35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이러한 관측이 들어맞으면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하는 것이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9주 연속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을 기대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도 줄어들었다.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나 쿠웨이트가 단교 사태의 중재자로 나섰다. 클리퍼데이터의 스미스 책임자는 “시장은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 단교 사태로 원유 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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