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톤 매장량 확인…최대 1억톤 부존가능성
정부는 총 2억달러 투자규모의 볼리비아 꼬로꼬로(Corocoro) 동광개발 및 제련사업을 양국기업이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꼬로꼬로 동광산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시 남서쪽 5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50%)과 볼리비아(50%)가 공동경영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생산물 전량을 확보할 예정인데 꼬로꼬로 광산은 이미 1500만톤의 매장량(품위 1.37%~3.01%, 금속기준 20~50만톤)이 확인됐고 최대 1억톤까지 부존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이재훈 차관은 18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에차슈(Luis Alberto Echazu) 볼리비아 광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자원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대한광업진흥공사는 금년내 볼리비아 국영광업공사인 꼬미볼사(COMIBOL)와 꼬로꼬로 공동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하고 내년 초 LS니꼬 등 국내기업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한 뒤, 꼬미볼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2007년 해외광물자원개발 투자액은 6억3900만달러(약5930억원)로 잠정 집계되어, 2006년 투자액(1억8600만불) 대비 343% 증가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액 급증은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개발투자지원정책과 광물가격상승에 따른 수익성 제고로 기업형 대규모 투자사업진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해 해외광물자원개발은 자주개발률이 낮은 우라늄광(0%)·동광(2%) 사업 진출이 확대되고, 실수요업체(제련소·발전사) 및 국내기업간 동반진출이 증가한 한편, 중소기업들도 우량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투자규모도 자원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실수요자·중소기업으로 해외자원개발 저변이 확대되면서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을 포함하면 10억달러(9000여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