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김·끼임·넘어짐 사고’ 주의하세요

입력 2007-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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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재해 40%나 차지…산업안전공단, 겨울철 산업현장 안전대책 발표

겨울철 폭설과 결빙 등 추운 날씨로 인한 일터에서의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동절기 산업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겨울철 산업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도, 추락, 충돌, 붕괴, 화재 등 주요 재해별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3년간 동절기인 12월과 1,2월에 5만9158명이 재해를 입고 이중 18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절기에 하루 평균 약 219명이 재해를 입고 있으며, 7명이 매일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수치이다.

특히,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드는 12월에 가장 많은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동절기에 발생한 월별 재해자는 12월이 2만27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월과 2월이 각각 1만8000명 수준이었다.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감김·끼임으로 인한 재해자가 1만1953명으로 겨울철 재해 중 20.2%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도(19.6%), 추락(12.5%), 충돌(9.9%), 뇌심혈관질환(7.5%) 등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재해는 두꺼운 옷 착용에 따른 부주의한 동작이나 폭설에 따른 지붕작업 중 추락사고가 주로 일어나고 있으며, 결빙으로 인한 넘어짐 사고, 순발력부족으로 인한 운반차량과의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을 지적했다.

또한 겨울철 실내공간에서 난방용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밀폐공간에서의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이나 유해가스 중독, 기온강하로 인한 뇌심 혈관계질환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겨울철 재해예방을 위해 △지붕 위 등 높은 곳에서의 제설작업 지양 △작업장 배수 및 제설작업 철저 △운반차량 운전자의 시계확보 △무리한 콘크리트 타설 금지 △석유난로의 가동 중 석유 주입 금지 △밀폐공간 작업시 산소농도 확인 및 환기철저 △필요시 송기 마스크, 방독면 등 보호구 착용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심장기능 강화 △손씻기 등 청결유지 및 충분한 휴식 △ 체온유지를 위한 장갑, 신발 및 방한복 착용 등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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