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대표 부회장 승진 등 15명 임원승진... SK인천정유합병 최종의결
SK에너지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CIC 도입 등을 포함한 내년도 조직개편안과 임원인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 인사에 따라 신헌철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CIC 중 하나인 P&T 대표를 맡게됨과 동시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의 장기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고,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별ㆍ기능별 부문조직을 사업 중심의 CIC 조직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IC 제도 도입에 따라 ▲자율ㆍ책임 경영체제 구축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CEO의 역할 고도화 ▲CEO 후보인력의 계획적 양성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조직과 인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안(그림 참조)에 따르면 신헌철 부회장 산하에 기존의 모든 조직을 통합ㆍ분리해 ▲R&M(Refining & Marketing) ▲R&C(Resource & Chemicals) ▲P&T(Corporate Planning & Global Technology) ▲CMS(Corporate Management Service) 등 총 4개의 CIC가 조직된다.
'R&M'(사장 김명곤ㆍ두번째)은 기존 E&M사업부문과 생산부문을 통합한 조직으로 석유제품 생산 및 영업 등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한다.
'R&C'(사장 유정준ㆍ세번째)는 기존 R&I부문과 화학사업부문을 통합해 해외자원개발ㆍ트레이딩 등 글로벌 사업과 화학제품ㆍ윤활유제품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된다.
'CMS'(사장 김준호ㆍ네번째)는 기존 경영지원부문 일부와 CEO 직속의 윤리경영실, 홍보ㆍ기업문화실을 통합한 조직으로 인사ㆍ재무ㆍ법무ㆍ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SK에너지는 "조직개편과 함께 내년 1월 1일자로 신헌철 부회장과 각 CIC 사장 등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 임원인사부터 상무-전무 등의 직위별 호칭을 없애고, 직책 중심의 임원인사 관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또한 구성원에 대한 인력관리 역시 직무 중심의 제도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CIC 도입을 계기로 국제 기준에 맞는 직책 중심의 임원인사 관리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날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SK인천정유와의 합병 안건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주주총회를 대신해 최종 의결했다.
<임원인사명단>
□CIC 사장(4명)
▲P&T 사장 신헌철(대표이사 부회장 겸직) ▲R&M 사장 김명곤 ▲R&C 사장 유정준 ▲CMS 김준호 사장
□부문장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한치우
□임원선임(10명)
▲R&M 에너지ㆍ환경담당 김종수 ▲R&M 폴리머 공장장 박현상 ▲R&M 울산 컴플렉스 부문장실장 이재환 ▲R&M 카라이프 사업부장 김도성 ▲R&C 폴리머 사업부장 임종헌 ▲R&C 화학사업기획담당 김경배 ▲R&C 미국휴스턴지사장 최동수
▲P&T 석유 랩(Lab)장 조인호 ▲CMS SKMS실천담당 하창현 ▲CMS 윤리경영담당 장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