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해외자산 선도적 자산관리 계기
한국가스공사는 5월 31일 동부화재해상보험와 호주 GLNG 에너지패키지보험 13억 원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패키지 보험이란 해외자원개발 전 단계(건설,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여러 위험(유정 폭발 위험, 자연재해 위험, 재산피해 위험 등)을 보장하는 통합 보험을 뜻한다.
국내 보험사와 에너지패키지보험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국내 공기업의 자산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위험 관리, 사고 관리에 직접 참여해 빠르고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가스공사가 호주 GLNG 프로젝트에 투자한 1조3000억 원의 투자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와 자산 관리를 국내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해외자산에 대한 선도적 자산관리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GLNG 프로젝트는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약 400㎞ 떨어진 동부 Gladstone의 액화기지를 통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의 Santos(30%), 프랑스의 Total(27.5%), 말레이시아 Petrona(27.5%)와 함께 공동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보험계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LNG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등 타 프로젝트의 확대를 통해 국내 보험사에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계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확대, 보험거래 무역수지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