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회식 노하우 "구석자리를 선점하라"

입력 2007-1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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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조사, "술 강요하는 사람 가장 꼴불견"

"술자리에서 살아 남으려면 구석자리를 선점하라"

연말을 회식이 잦아지는 직장인들에게는 술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보 '크레디피아' 12월호를 통해 직원 511명을 대상으로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노하우'와 '술자리에서 이런 사람 정말 싫다'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술자리 노하우'로는 '최대한 구석자리 선점하기'가 응답자의 4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연거푸 원샷 후 장렬히 전사하기'(16%), '술에 물을 타거나 마시는 척 하면서 버리기'(13%), '화장실, 담배 심부름 등을 통한 자리 비우기'(11%) 등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술자리에서 이런 사람 정말 싫다'에서는 '못 먹는 술 억지로 강요하는 유형'이 29%를 차지했고, '만취 후 울거나 여기저기 시비 거는 유형'(25%), '술자리를 무대 삼아 심하게 아부하는 유형'(17%) 등이 뒤를 이었다.

'분위기 못 맞추고 단호히 술을 거절하는 유형'이나 '했던 얘기 계속해서 반복하는 유형'도 각각 13%를 차지해 술자리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유형도 꼴 보기 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보 12월호에서 이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재미있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며 "설문 결과를 보고 '찔리는' 직원들이 많다면 그만큼 회식 분위기가 좋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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