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추경]경찰ㆍ소방관 7월 채용 공고…공무원 1.2만명 더 뽑는다

입력 2017-06-05 09:09수정 2017-06-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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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조20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이어 올해 7월부터 공무원 1만2000명의 추가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년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는 7만100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중 다음 달부터 중앙 공무원 4500명, 지방 공무원 7500명 등 국민안전과 민생 관련 공무원 1만2000명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된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최대한 빨리 일자리 채용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경찰관과 소방관은 오는 7월에 각각 공고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과 소방관의 필기시험은 내달 채용 공고를 내고 각각 9월, 10월에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하기 위해서는 인사처에서 국가직 공무원 시험 시행계획을 내놓고, 행자부가 관련 정원을 늘리는 직제개편을 해야 한다. 또한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인사처에서 국가공무원 시험일정을 확정하면 뒤따라 지자체별로 채용 인원 등 의견을 수렴해 행자부에서 시험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중앙공무원은 경찰관 1500명, 부사관(1160명)과 군무원(340명) 1500명, 근로감독관ㆍ집배원ㆍ인천공항 제2터미널 종사자 1500명 등이다. 지방공무원은 사회복지공무원 1500명, 소방관 1500명, 교사 3000명, 가축방역관ㆍ재난안전 등 현장인력 1500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찰은 지구대와 파출소 등 현장인력 위주로 채용하고, 소방관은 119 구급대 탑승인력과 2교대 해소를 위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사 3000명 중에는 특수교사 600명과 유치원교사 800명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 절차를 밟는 공무원 1만2000명은 채용공고와 시험, 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고려하면 연말께 채용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채용에서는 절차에 필요한 비용 80억 원만 반영되고, 본격적인 예산은 내년부터 투입된다.

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이들 추가채용된 중앙공무원 4500명의 인건비는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보수 인상 등을 제외하면 연간 1200억 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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