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였다. 3타차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노마드 전사’ 왕정훈(22·CSE)이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왕정훈은 5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바크 G&CC 마스터스 코스(파73·77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6(72-71-70-73)타를 쳐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롤 2타를 잃은 왕정훈은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를 2개 골라내며 만회했다.
우승은 11언더파 281타를 친 레나토 파라토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25만 유로(약 3억1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