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委 “내주부터 본격 국정과제 수립…100대 과제 틀 마련”

입력 2017-06-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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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박광온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다음주부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5일부터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5대 목표ㆍ20대 전략ㆍ100대 과제’로 정리해 제시하기로 했다.

국정위 박광온 대변인은 4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원회의 최종 목표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5대 목표ㆍ20대 전략ㆍ100대 과제 정도의 틀에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정기획위 국정비전·프레임 태스크포스(TF)’는 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5대 목표ㆍ20대 전략ㆍ100대 과제’ 1차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이번 주말까지는 2차 수정안을 도출하고, 내주 초에 청와대 및 부처와 협의를 거쳐 촤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전에 대략의 틀을 짜놓겠다는 것”이라며 “책을 만들 때 목차를 먼저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선대위 내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제안한 ‘5대 목표, 20대 과제’를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국민의나라위원회는 5대 목표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좋은 시장경제 △차별없는 공동체 △활기찬 분권발전 △당당한 국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박 대변인은 “애초 다음달 초 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하려 했지만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며 “사안들에 대한 논란은 최소화하고 국민께 우리의 계획을 조기에 제시하기 위해 서둘러서 일을 마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까지 56개 부처와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과제별로 추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국정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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