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무역협회)
중국 소비자의 98.5%가 친환경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일본 등 다른 주요국 소비자보다 높은 수치다.
4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4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환경상품 관련 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미국 92.5%, 독일 87.5%, 일본 67.5% 순으로 환경 상품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환경상품 구매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중국 98.0%, 미국 87.5%, 독일 81.5%, 일본 69.5%로 중국이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환경상품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 일본과 독일, 미국 소비자는 대부분 재활용제품을 환경상품으로 인식했다. 반면, 중국 소비자는 유기농 야채나 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적인 환경상품으로 여겼다.
한편 응답자의 21.9%가 한국산 환경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사고 싶은 한국산 환경 상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꼽았다. 독일과 미국 소비자는 전자제품, 일본은 사무용품·문구류를 선호했다.
한국산 환경상품의 장점으로는 △뛰어난 성능(24.3%) △상품 신뢰도(23.1%) △브랜드 매력도(18.0%) △디자인(17.4%) △저렴한 가격(17.1%)을 꼽았다.
단점은 △내구성(26.9%) △비싼 가격(17.1%) △브랜드 매력도(15.4%) △상품 신뢰도(15.1%)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