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주요 증시가 미국 FOMC의 금리인하 결정이 발표됐던 11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13일 트리플위칭데이를 큰 탈 없이 무사히 넘기면서 연말 상승랠리에 대한 희망을 가져봤던 국내증시지만, 미국발 한파를 이겨내지 못한 채 전일 코스피지수는 184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1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다행히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진행중이지만, 최근 국내 수급 및 시장상황은 외국인 매도가 여전히 맹공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기관마저 프로그램 외적으로 관망 내지는 소폭 매도로 대응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의 하방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등 긍정적이지만은 못한 상황이다.
반면,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 속칭 '이명박 테마주'로 시장의 조명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동신건설과 신천개발, 특수건설, 삼목정공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이화공영과 삼호개발, 현대통신, 코디너스, 효성ITX, 리젠, 홈센타, 아트라스BX 등이 모두 10%대 이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공투자 토탈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의 이득재 대표는 "최근처럼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블루칩은 물론, 옐로우칩과 스몰캡 등 가치가 우량한 종목들도 단기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며 "신규매수는 시장의 중심에 있는 업종 및 테마로 압축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테마주에 대한 접근도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요인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선과 관련한 '이명박 테마'와 관해서는 코디너스를 주목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코디너스(구 : 엠비즈네트웍스)는 이명박 대선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난 8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7% 지분율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대부분의 테마주들이 기업가치가 상당히 부실한 것과는 달리, 코디너스는 10%대의 부채비율로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고, 1300%대의 유보율을 현금성자산 위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고 흑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테마주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다른 테마주에 비해 투자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코디너스는 지난 8월, 재벌 2·3세들이 참여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260억원으로 대체에너지사업에 진출할 것을 밝힌 바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들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면서 "유상증자가 내년도 8월까지 보호예수기간이여서 물량부담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대체에너지 사업진출로 주가가 한 차례 상승을 더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디너스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외, 한국도자기 창업주 고 김종호씨의 손자이자 대표이사인 김영집씨와 네오위즈 창업자인 나성균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아들 장선우 이상 등 30대 중후반 재계 2·3세 기업인들이 다수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디너스는 여타 대선테마주에 비해 주가가 상승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명박 대선후보의 당선 확정시에 차기 주도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대체에너지 관련한 사업내용도 꼼꼼히 체크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