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세종로 한복판 머드축제 "여벌 옷과 수건 챙기세요"

입력 2017-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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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공연, 치즈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도농상생장터도

(출처=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페이스북, '보령 머드축제' 홈페이지)

광화문 일대가 ‘차 없는’ 축제의 현장으로 변한다.

4일 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대로사거리까지 양방향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가 열린다.

이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축제거리를 비롯해 축하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서측 세종대로에서는 6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축제 거리’가 열린다.

특히 충남 보령의 대표적인 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세종대로로 그대로 옮겨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심 속에서 온몸에 머드를 바르며 마사지를 하거나 슬라이드를 타고 머드 위로 미끄러지는 등 휴양지의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머드축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여벌의 옷과 수건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날 머드축제에서는 머드송 댄스팀과 걸그룹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에서는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이는 ‘이천쌀문화축제’를 비롯해 ‘임실 N치즈축제’, ‘강진 청자축제’,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 시식·시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전국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 100여 종의 로컬푸드가 모이는 도농상생장터도 열린다. 도농상생장터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거리를 줄여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는 로컬푸드 운동을 알리는 홍보전과 함께 삭힌 김치, 헛개나무, 버섯빵 등 우리나라 대표 슬로우푸드가 소개된다. 또 시민들은 탈곡체험, 떡메치기, 밀짚공예체험, 유과만들기, 약선반찬 만들기 등 전통 방식의 먹거리 만들기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차량이 통제되며 인근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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