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투자자 교육 강화된다

입력 2007-12-18 12:00수정 2007-12-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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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증권(ELW)에 관한 투자자 교육이 확대, 강화된다.

18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ELW 상품의 구조나 위험성, 활용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개선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ELW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래의 일정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권리(콜워런트) 또는 팔 권리(풋워런트)가 부여된 증권거래법상 유가증권을 말한다.

한국의 ELW시장은 2005년 12월 시장이 개설된 이래, 2007년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2797억원으로 홍콩,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단기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높고, 유동성 공급자(LP)의 호가제시 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LP란 워런트 상장일부터 워런트 만기일 1개월 전까지 해당 주식워런트에 대한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을 동시에 제시, 투자자에게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투자자 교육 강화를 통해 헤지 투자를 포함해 중·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등 균형있는 시장 발전을 유도키로 했다.

먼저 한국증권업협회 산하의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를 통해 ELW 상품의 구조 및 투자위험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소와 업계 공동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투자자 순회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LP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LP의 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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