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시큐어, KT ‘유심 다이렉트 인증’ 핵심기술 개발…스미싱 보안 강화

입력 2017-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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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사물인터넷) 및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시큐어는 최근 KT가 상용화한 ‘유심(USIM) 다이렉트 인증’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KT가 선보인 유심 다이렉트 인증은 보안이 강화된 인증 서비스다. 휴대폰 개통에 사용하는 안전한 통신채널 STK(Sim Tool Kit)를 통해 유심으로 인증 정보를 전송하기 때문에 사용자 단말기에 인증 정보가 남지 않는다. 스미싱 우려가 적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솔시큐어는 유심 다이렉트 인증 서비스의 핵심기술인 RAMS(Remote Application Management System)와 애플릿을 개발했다. SIM Toolkit OTA(Over-The-Air) 방식으로 애플릿을 설치해 유심에 암호화된 인증정보를 전송하고, 유심에서는 암호화된 인증정보를 복구해 인증 서비스를 안전하게 실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개발돼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는 물론 iOS를 적용한 아이폰 단말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한솔시큐어 관계자는 “KT가 유심 다이렉트 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KT와 ‘유심 다이렉트 인증’ 서비스 추가 개발 계약 및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본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통신 시장에서도 유심 부가서비스 개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솔시큐어는 2대주주인 독일 G&D(Giesecke & Devrien Mobile Security)사와 임베디드심(eSIM) 및 IoT 보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홈IoT,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임베디드심(eSIM)은 기존의 유심(USIM)보다 소형화된 차세대 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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