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 6조750억…모바일 3조6819억
계속되는 온라인쇼핑 증가세 속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더욱 빠르게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7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21.1%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681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2.2% 급증했다. 비중은 60.6%로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3년 1월 이래 처음 60%를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3년 1월 11.7%에서 2014년 5월 30.4%, 2014년 12월 40.4%를 넘어 2015년 50.0%로 빠르게 확대됐다.
4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소프트웨어(-2.7%), 음반·비디오·악기(-0.5%)에서 감소했다. 반면 음·식료품(42.2%), 가전·전자·통신기기(32.7%), 여행 및 예약서비스(18.5%), 의복(16.5%)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 동월대비 음식료품(1.9%p), 가전·전자·통신기기(1.0%p), 가방(0.4%p) 등은 확대됐다. 아동·유아용품(-0.8%p), 컴퓨터 및 주변기기(-0.5%p), 화장품(-0.5%p)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 가방(72.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가방(23.2%p), 가구(18.0%p), 신발(12.7%p), 사무·문구(11.8%p), 의복(11.8%p), 음·식료품(11.6%p), 아동·유아용품(11.6%p),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0.8%p) 등에서 확대됐다.
김태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모바일쇼핑 결제가 점점 편하게 발전하면서 60%를 넘어설 만큼 비중이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김 사무관은 “3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1%,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 각각 감소했다. 이는 3월 신학기로 인한 기저효과로, 통상 가정의 달인 5월에 다시 거래액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