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8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33~939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935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은 "간밤 역외환율이 935원선을 돌파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내년 1월 말 예정된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 축소 및 연말 달러 숏 포지션 청산으로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뉴욕 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폭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에 이어 외국인 순매도를 동반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아직 M&A 재료 관련 수요가 아직 남아있어 935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은 "다만 전일 네고물량 출회에 의한 스왑포인트 하락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네고물량 규모가 늘고 있어 금일 출회 규모에 따라 추가 상승의 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시장은 "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금리인하 전망 약화와 연말을 맞아 달러 숏 포지션 청산으로 차익실현 움직임 대두되며 달러화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의 스태그플레이션 발언으로 뉴욕증시 급락한 영향으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엔화 대비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