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져

입력 2017-06-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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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전국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서울 등이 이끌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5월 5주(5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0.07%)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2%→0.02%)했다.

우선 매매가의 경우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시장참여자의 긍정적 인식이 감지되는 한편 지역별로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기 부진 및 다량의 입주물량으로 부산을 제외한 경상권과 충청도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의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서울(0.28%), 부산(0.16%), 전남(0.10%) 등은 올랐고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1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지방(0.01%) 시장은 미분양 증가와 고점 인식 등으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를 비롯해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공급이 많았던 울산, 경남 등은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하지만 분양시장 호조로 상승세인 부산과 행정수도 관련 호재가 있는 세종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2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3%)의 경우 중랑구 및 마포구 등은 상승폭이 떨어졌지만 정비사업 관련 호재, 저평가단지에 대한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 동대문구 등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권(0.40%) 역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양천구와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실수요로 금천구 및 초과이익환수제 회피 가능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전세시장은 수도권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와 최근 매매가격 상승 부담과 규제 논의로 인한 전세유지수요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물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전북(0.08%), 전남(0.07%), 인천(0.05%) 등은 상승했고 충북(0.00%)은 보합, 세종(-0.57%), 충남(-0.20%), 경남(-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에서는 전북이 전주 완산구, 익산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해운대구가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인근 입주물량 영향으로 6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되며 부산은 상승폭이 줄고 행복도시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 과다로 세종, 대전은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에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 강남권은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04%)의 경우 서대문구가 직주근접 가능한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중랑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되고 성북구, 도봉구는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강남권(0.18%)에서는 재건축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동구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접근성 양호해 거주선호도 높은 동작구,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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