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현진소재에 대해 낙폭과대 및 단기수주 모멘텀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진소재는 지난 17일 장중에 Caterpillar Motoren과 2010년~2019년 동안 총 2672억원의 중속 crank shaft 공급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품목은 대형 중속 crank shaft 6종으로, 2008년~2009년간 캐터필러사로부터 190만달러의 개발비용을 전액 지원받아 제품 개발 후 납품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예상대로 수주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공급 계약으로 이익 전망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단기적으로 국내 엔진업체와 해외 풍력 발전기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의 주가 약세로 동종업체들 대비 30% 할인거래되고 있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2010년 이후 10년간 연 평균 267억원의 crank shaft 매출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는 2007년 예상 crank shaft 매출 2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및 이에 따른 고객 다변화로 pricing power 향상,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