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Capa) 증설을 기반으로 국내 H&B스토어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ODM시장은 2003년 이후 원브랜드샵 고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며 “ODM 메이저 3사는 치열한 경쟁 하에 기술개발과 카테고리 확대로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면서 고신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특징은 국내 ODM 업체들에게 블루오션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 프리미엄화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들의 동북아 생산기지 확대 필요성도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H&B스토어 시장 확대는 또 하나의 신규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77억 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0억 원으로 29%의 성장이 전망됐다. 그는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ODM 시장 점유율 약 9%의 MS 3위 업체로 ODM 시장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높은 실적 가시성과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수 부문은 클리오ㆍ닥터자르트 등 H&B스토어 수요 확대로 20%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수출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 본격화로 37%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부문은 현지 로컬 브랜드 등 수요 확대, Capa 증설효과로 58% 성장하면서 사업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