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2300선 이상은 단기 오버슈팅국면이며, 2분기 말~3분기에 있을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시점에서 코스피 2300p 이상을 단기 오버슈팅(Overshooting)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실물경제의 회복은 유효하나, 투자심리와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월 국내 실적과 글로벌 위험 선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유럽, 남미의 정치적 불확실성,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이 글로벌 경기,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와 맞물려 위험자산 선호심리 후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미국FOMC 회의, 유럽 선거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연간흐름을 생각할 때 코스피의 2분기 말 ~ 3분기 조정은 매수기회”라며 “펀더멘털 모멘텀,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앞서간 기대심리와주가의 되돌림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의 단기변동 확대시 1차 지지선으로 2160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