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 평가가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2개 고등학교와 406개 학원에서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7일에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특히 올해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만 부여되는 영어영역도 처음 적용하는 모의고사다.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재학생들만 치르는 학력평가와 달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졸업생도 가세하기 때문에 수험생 각자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58만7789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51만1914명, 졸업생은 7만5875명이다.
시험시간은 실제 수능과 같다.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이번 모의 평가는 EBS 수능 교재와 연계해 출제되며, 채점 결과는 오는 22일 나온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로 치러져 9개 등급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