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일본 수입업체 결제 수요로 강보합…달러·엔 111.08엔

입력 2017-05-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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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가 31일(현지시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31일 오후 1시 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거의 변함 없는 111.0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11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3% 상승한 124.15엔을 기록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일본 내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화에 매수세, 엔화에는 매도세가 각각 유입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필립 모핏 아시아태평양 채권 부문 책임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 금리를 적어도 두 번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달러화는 현재 기준으로 엔화와 유로화 대비 10%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여 달러화 가치 상승을 제한했다. 지난달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PCE), PCE물가지수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며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4% 증가했다. 연준이 물가 판단의 중요 기초자료로 쓰는 PCE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1.5% 상승했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9로, 전월의 119.4(수정치)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119.5도 밑돌았다.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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