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이틀연속 대규모 매도세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해외발 악재로 인해 3%이상 급락한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04포인트 하락한 702.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8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터넷, 출판ㆍ매체 복제, 의료정밀기기, 건설, 비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일반 전기전자 등 2개 업종만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대창메탈은 가격제한폭인 7230원까지 하락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실소유'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이명박 관련주 가운데 이화공영, 홈센타, 특수건설, 현대통신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천개발, 세중나모여행, 삼목정공, 리젠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의 수혜주로 불리는 단암전자통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NHN, CJ인터넷, 다음, 네오위즈 등이 내렸으며 조선 기자재주인 태웅, 평산, 용현BM,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 등 극소수 종목만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2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740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