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이적생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서의 6년, 절대 잊지 못할 것"

입력 2017-05-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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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연경 인스타그램)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로 이적한 가운데 지난 6년간 몸담았던 터키 페네르바체에 감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감사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시즌 우승 뒤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다.

김연경은 총 9장의 사진을 한 컷에 모아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 속에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동료들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1-2012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연경은 최근까지 총 6시즌을 소화하며 맹활약했고, 정규리그, 컵 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연경은 터키 리그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120만 유로·약 15억 원)을 받고 중국 상하이와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김연경 덕에 터키리그에 대해 알게 됐고 배구가 재미있어졌다", "상하이면 자주 갈 수 있을 듯", "어디 가든지 항상 응원한다", "레전드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터키 현지 팬들은 "당신은 특별한 사람", "항상 응원한다", "다시 볼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연경은 다음달 3일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김연경은 "터키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했고 MVP까지 차지해 후회가 없다"며 "올림픽 메달이 꿈이자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하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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