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송인회)이 17일 노동부가 주관하는 ‘2007년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노사문화대상’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노사문화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 현재 미국 등 원자력 선진국에 인력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과거 만년분규로 인한 노사관계 취약사업장의 이미지를 벗고 상생적 노사문화 창조의 모범적인 사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송인회 신임 사장 부임(2007.6.18) 이후부터는 송사장의 강력한 노사화합 의지로 획기적인 상생 기조가 무르익고 있다.
KOPEC노사 관계가 이러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노사 신뢰관계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송인회 KOPEC 사장은 노사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 노조와의 정례적인 만남과 대화를 꼽고 있는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시간씩 대화의 시간을 갖는 ‘화목(火木) 1시간’이 지금은 ‘화목(和睦)한 시간’으로 명칭이 바뀌었을 정도로 노사관계가 크게 진전되었다.
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에서도 이번 대상수상을 위한 사례발표회(12. 3)에서 “그 동안 보여준 송인회 사장의 신뢰가 이러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지금의 노사관계 변화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PEC은 공기업 최초로 생산성협약임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성공적인 노사관계 WIN-WIN 모델을 실현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등도 활발히 펼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사회공헌기업 자원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인회 KOPEC 사장은 “노(勞)와 경(經)이 하나로 뭉쳐 혁신의 목표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가면서 신뢰와 열정으로 하나된 KOPEC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회사의 미래는 튼튼한 반석 위에 놓여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간 화합과 상호신뢰의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