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1월 2일 법정에 출두한 후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30일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해 한국 송환길에 올랐다.
정 씨는 이날 오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 항공편으로 낮 12시 28분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정 씨는 다른 승객처럼 출구 브릿지로 내려오지 않고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활주로를 빠져 나갔다.
정 씨의 출국에는 덴마크 경찰로 추정되는 4명이 동행했으며, 한국에서 파견된 검찰 관계자들이 코펜하겐 공항으로 들어와 덴마크 측으로부터 정 씨 신병을 인수인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코펜하겐 공항을 오후 4시25분 출발해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한 뒤 3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