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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재무성과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CSR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U는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CSR 정보공개를 의무화했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도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CSR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장 위원장은 "특히 문재인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실천의지가 이전 정부보다 강해졌다"며 "아직 선진국들의 CSR 수준을 못 따라가지만 우리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기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만들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혜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CSR은 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서 우리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